행복청, 22일부터 하루 12번 운행, 세종시까지 2시간이면 도착…BRT는 4월부터 정식운행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2일부터 서울 강남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고속버스가 하루 12번 오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 이하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과 세종시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대중교통서비스를 넓힌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첫마을아파트까지 가는 고속버스노선은 새로 만들어졌다. 하루 12번 운행, 서울과 정부세종청사 사이 이동이 편하게 됐다.
그동안 대전~첫마을~정부세종청사~조치원~강남을 거치는 버스노선 밖에 없었으나 첫마을에서 서울 강남까지 직통버스노선을 새로 만들어 30분쯤 운행시간을 줄였다.
또 행복도시의 핵심대중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오는 4월부터 운행한다.
행복청이 지난해 9월부터 시범운행했던 BRT운영을 4월부터 세종시가 운행하고 행복청은 BRT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차량구입비(2013년 76억원)를 지원했다.
BRT버스는 행복청·세종시·대전시·충북도 등 관련자치단체와 교통·환경·도시계획분야 등의 전문가로 이뤄진 ‘BRT 차량선정위원회’에서 다음달까지 결정한다.
행복청은 세종시와 협의, 41대로 운행 중인 시내버스를 9대 늘여 50대로 운영하고 운행체계를 지·간선체제로 바꿨다.
이충재 행복청 차장은 “오는 4월부터 정부세종청사와 대전시, KTX오송역간 BRT운행간격을 약 10분마다 한다”며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을 갖춰 행복도시를 대중교통 중심의 세계적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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