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전남개발공사 일부 간부들이 건설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골프와 향응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직위 해제됐다.
1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개발공사는 지난달 초 경도사업단장 김모씨와 경도사업단 개발팀장 고모씨 등 2명을 직위해제했다.
김 전 단장 등은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경도개발사업 시공사인 S건설 관계자로부터 골프 등 35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것으로 행정안전부 공직 감찰 결과 드러났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김 전 단장 등이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직위해제했다”며 “행안부의 최종 공직감찰 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 경도개발사업은 216만㎡에 4400억원을 투입, 2016년까지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를 비롯해 호텔, 마리나, 오토캠핑장 등 해양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0년 6월 착공했다.
김승남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