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춘·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계속 운영할 듯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타임지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포춘 등을 발행하는 미국의 종합?미디어그룹 타임워너가?잡지?부문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타임워너가 보유 잡지 대부분을 ‘가든스’과 ‘패밀리 서클’ 등의 잡지 발행사인 메러디스 코퍼레이션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논의된 방안에 따르면, 타임워너는 21개의 잡지 가운데 타임지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포춘 등 3개만 운영하고 나머지는 메러디스에 매각할 계획이다.
메러디스측은 자사의 주요 독자층인 여성과 잘 어울리는 ‘인스타일’, ‘피플’,‘리얼심플’?등 의 잡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또 협상안은 양사의 잡지부문을 분사해 상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타임워너가 잡지부문 매각에 나선 것은 수익성이?나빠진 잡지부문을 떨쳐내고 인터넷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잡지 부문을 대부분 넘기면 광고 매출 악화에 따른 불황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최대 잡지?출판사인 타임워너 잡지부문은 광고비가 전통의 잡지보다 싼 인터넷으로 사업 부문 전환을 꾀하고 있다.
뉴스스탠드?매출과 광고수익의 꾸준한 감소 추세로 지난달 타임워너는 전체 인력의 6%인 5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타임워너의 출판매출은 7% 감소한 34억 4000만 달러에 그치고 영업이익도 25%나 줄어든 4억2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반면, 메러디스는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타임은 1922년 헨리 루스와 브리튼 해든이 창간했으며 1930년 포춘,1936년 라이프,1954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을 인수하면 덩치를 키웠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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