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9만6000명 고향 찾아…여객선 증편 운항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익현)은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동안 서·남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8만8000여명에서 7600여명 증가한 약 9만6000여명으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 수송실적은 목포권은 여객 5만3995명(12%↑), 차량 1만3600대(9% ↑)로 집계됐다. 완도권은 여객 4만2007명(4% ↑), 차량 1만4646대(13% ↑)로 나타났다.
목포항만청은 관계자는 “이처럼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설 연휴기간 동안 해상 기상이 양호했으며, 작년 설 기상 악화에 따른 항로 통제로 고향을 찾지 못했던 귀성객이 짧은 연휴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용객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항로는 목포~홍도·가거도, 팽목~서거차, 향화~낙월, 송곡~상정 항로이다. 특히 송곡~상정 항로는 귀성객들이 밀렸으나 탄력적인 여객선 증선, 증회로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 먼 바다 항로인 목포~홍도·가거도, 팽목~서거차, 향화~낙월 항로는 지난해 설 연휴 동안 기상 악화로 항로가 통제됐으나 올해는 정상운항하면서 수송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목포항만청은 이번 설 명절 기간 동안 서·남해 지역에 3척의 여객선을 증선, 평상시보다 358회가 많은 총 2083회를 운항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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