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주요 7개국(G7)의 환율전쟁 방지 성명에 대해 일본 정부가 G7이 일본의 정책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전날 발표된 G7 성명에 대해 "일본이 엔화약세를 유도하지 않았다는 것을 G7이 인식했다"고 자평했다. 선진국들이 성명의 내용처럼 일본이 환율을 시장에 맡겼다고 인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성명에 대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G7의 통일된 생각을 보여줘야 한다는 관점에서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소다로 재무상은 이번 성명이 "일반적인 관점에서 서로 협의한 것"이라며 딱히 일본이 주도한 성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G7은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돼야 하고, 각국의 재정,통화정책은 국가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성명의 내용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통화전쟁의 불씨는 여전히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환율은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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