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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북핵실험]北 핵실험, 유통가 사재기 없어.."동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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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현주 기자]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12일, 유통·식품업계는 사재기 등의 동요없이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북한 핵실험이 이미 예견됐었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수차례 핵실험을 시도해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큰 충격없이 이번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에서는 별다른 사재기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특이사항이 아직까지는 보고된 게 없다"며 이번 사태가 유통업계에 별 다 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렇다 할 반응이 아직까지는 나오고 있지 않다"며 "몇 년 전에 있었던 천안함 사건과 지난 번 핵 실험 때도 사재기 등 이러한 동향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일 없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마트 역시 각 매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지만 눈에 띌만한 특이사항은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라면, 즉석밥 등에 대한 수요가 평일과 비슷한 수준이며 현재 까지 특정 품목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마찬가지다.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잠실점의 경우, 북핵 실험으로 인한 사재기 분위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평소와 똑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식품업계 역시 이번 3차 북핵 실험과 관련해 라면과 즉석밥, 생수 등 비상식량에 대한 '사재기' 열풍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몇 해 전 김정일이 사망했을 당시만 해도 라면이나 즉석밥 등 각종 비상식품들의 사재기가 발생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이런 보도가 비일비재해지고 막상 뉴스는 떠들어도 아무런 일도 없다보니 별다른 소비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안보에 대한 불안심리도 무뎌지고 있다"며 "최근엔 이런 상황 발생 후 하루 매출을 따져봐도 이렇다 할 식품 소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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