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상승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방산주가 오른 반면 남북경협주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12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22포인트(0.24%) 하락한 503.7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이틀연속 '사자'세에 나서 3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8거래일 째 매도우위를 보인 개인이 21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북한에서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감지되면서 방산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스페코와 빅텍이 상한가까지 치솟아 각각 3795원, 2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남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에머슨퍼시픽은 전날대비 130원(3.95%) 내린 3165원, 이화전기는 21원(2.51%) 떨어진 817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M(-3.45%), 파라다이스(-3.20%), SK브로드밴드(-1.91%), 씨젠(-1.78%), 동서(-1.08%)등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3.65%), CJ오쇼핑(1.45%), 셀트리온(0.37%), 다음(0.09%)등은 올랐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오락문화(-1.87%), 통신서비스(-1.39%), 비금속(-1.09%), 출판 매체복제(-1.07%), 운송(-0.76%)등의 낙폭이 컸다. 컴퓨터서비스(1.73%) 의료정밀기기(0.63%), 금속(0.41%)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9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 4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5개 종목이 떨어졌다. 7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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