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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상반기까지 실적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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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현대미포조선은 4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460억원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0.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 충당금, 기부금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은 없었다"며 "별도기준 실적감소의 근본적인 원인은 매출선가가 하향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저마진 벌크선 매출반영 비중은 3분기 약 34%에서 4분기도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PC선 등 기타 저마진 선박투입이 증가해 매출선가가 추가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부터는 특수선 등 비중증가로 인해 실적은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미포조선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1조1320억원의 매출에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염 연구원은 " 연결기준 적자전환 이유는 비나신 조선소 물량감소로 영업적자폭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며 "비나신 매출은 3분기부터 회복되면서 영업적자폭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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