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설계지침 및 편람의 지적재산 확보…모바일 전자책서비스로 일반인, 철도기술인들 접근 쉬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철도설계기준(KR CODE)’이 저작권으로 처음 등록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25일 글로벌표준(Global Standard)에 맞게 코드(CODE)로 체계화한 ‘철도설계지침 및 편람(KR CODE)’에 대해 저작권등록(제C-2013-001788호)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KR CODE는 철도건설공사기준에 대해 ▲이용자의 활용성 향상 ▲기준의 중복성 해소 ▲기준의 연계성 강화 ▲개정내용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UIC(국제철도연맹) CODE체계를 벤치마킹했다.
이를 통해 철도설계지침과 편람으로 나눠져 있는 것을 합치고 표준화해서 체계화했다. KR CODE는 토목·궤도 88개, 건축 39개, 전철전력 56개, 신호제어 31개, 정보통신 28개 등 모두 242개로 이뤄져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남아도는 시설 없는 경제적 설계를 위한 ‘철도설계기준 선진화 로드맵’ 을 만든 뒤 ▲저작권등록 ▲분야별 CODE체계화 완성 ▲홈페이지 검색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또 모바일 전자책(e-Book)서비스로 일반국민이나 철도기술인들의 접근성을 쉽게 해 철도기준제공 서비스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종근 한국철도시설공단 설계기준처장은 “저작권등록을 계기로 철도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기술변화 흐름을 수시로 반영해 제·개정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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