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이전 철도건설공사 중소협력사에 자금 돕고 건설경기 활성화 꾀해…특별지원반도 운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설을 맞아 9611억원의 중소기업자금을 풀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8일 철도건설공사에 참여 중인 중소협력사에게 자금을 돕고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 이전까지 9611억원을 풀어 중소기업 및 건설근로자들이 따뜻한 설을 맞도록 한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선금, 기성금이 중소협력업체 및 근로자에게 주어지도록 전자조달, 예산, 회계, 건설사업 등 관련업무담당자들로 특별지원반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중소협력사들의 자금이 곧바로 쓰일 수 있게 집중관리하고 현장 감리 등의 대금지급 확인업무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달 16~24일 전국 철도건설현장 특별점검에 나서 도급대금 및 밀린 임금 6건(28억원)을 설 이전에 해결토록 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건설현장에서 중소협력사에 대한 불공정행위가 더 이상 없게 매달 하도급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걸려든 업체엔 철도건설공사를 제한하고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도 사라지도록 행정제재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