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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류중일 호', 닻 올렸다…일본·쿠바 경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WBC '류중일 호', 닻 올렸다…일본·쿠바 경계 왼쪽부터 윤석민, 이대호, 류중일 감독, 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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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류중일 호’가 닻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첫 소집을 가졌다. 자리에는 전지훈련지인 대만으로 먼저 건너간 박희수(SK), 양상문 투수코치를 제외한 선수, 코치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실무진으로부터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며 합숙훈련을 대비했다.


본격적인 훈련은 13일부터 시작된다. 12일 오전 대만으로 출발, 25일까지 도류구장에서 NC 등과 연습경기를 가진다. 26일 베이스캠프는 타이중으로 옮겨진다. 3월 1일 공식 연습을 한 차례 가진 뒤 네덜란드(3월 2일), 호주(3월 4일), 대만(3월 5일)을 상대로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 티켓은 상위 두 개 팀에게만 주어진다.


선수단은 2라운드 안착에 큰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 일본전을 기대하는 선수도 적잖게 발견됐다. 팀의 뒷문을 맡게 될 오승환은 “중요한 건 2라운드”라며 “일본과 쿠바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격수 손시헌도 “준결승 진출 전까진 일본전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투수 노경은 역시 “선수들끼리 하나로 똘똘 뭉쳐 일본을 이기겠다”라고 다짐했다.


류중일 감독의 생각 또한 다르지 않았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 2회 대회 성적이 좋아 부담이 된다”면서도 “28명의 태극전사들이 보름 동안 훈련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성적을 올릴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한국, 일본, 쿠바, 대만이 2라운드에서 붙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이 가운데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일본과 쿠바”라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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