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독일 교육부 장관이 논문 표절로 사임했다. 이로 인해 올해 가을 선거를 치러야 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앙겔라 샤반 독일 교육부 장관은 9일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샤반은 모교인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지난 5일 1980년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고 판정, 박사학위를 박탈당했다.
샤반은 대학 측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이 장관직을 유지할 경우 교육부 및 정부에 부담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장관직에서는 물러난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샤반의 사임 결정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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