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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 단기트레이딩에 관심 가져야<교보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5초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속되고 있는 코스피 시장 부진의 만회책으로 수출주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변준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수익률 제고를 위해 짧게 매매하는 전략 내에서 수출주를 권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애널리스트는 이유로 첫째, 외국인 매도가 다소 진정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수출주는 대부분 대형주이기 때문에 외국인이 급작스런 순매수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매도 규모가 완화될 여지는 높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 됐을 뿐만 아니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1880포인트)에 근접해 가고 있다는 기업평가가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만큼 지수가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의 급반등 역시 매도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있다.

변 애널리스트는 엔·달러 환율의 경우 추가적인 엔화 약세가 예상되지만 재료 분출 이후 일단 단기 과열권에 진입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0년 이후 엔·달러 환율의 20일 이격도는 극단적인 상황을 배제하고 104에서 저항을 받았는데 현재 103.5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숨고르기하는 단기양상을 보여왔다. 당장 95엔을 훌쩍 넘는 가파른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며 잠시나마 국내 수출주는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주가 기술적 반등 패턴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도 비중확대(Outperform)를 뒷받침 하는 배경을 강조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에프엔가이드에서 제공하는 수출주 지수가 이번주까지 5주째 비중축소(Underperform)하고 있다. 시장이 뭔가 크게 달라지기 시작한 2011년 이후 2년 동안 6주 연속 비중축소한 경험은 없었으며, 이번을 제외하고 5주째 비중축소를 기록한 것도 단 3차례 뿐”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주에 포함되면서 낙폭이 큰 업종이라면 이같은 반등 논리는 더 강하게 부각될 듯하다.


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이후 고점대비 하락률이 높은 수출 관련 업종은 정보기술(IT), 자동차, 정유화학 등이 대표적”이라며 “특별히 실적 가시성 및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IT업종의 상대적 선전이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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