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면서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미약품은 4분기 개별기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138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약 30억원 규모의 일회성 계약금 수입을 제외하더라도 삼성증권 추정치(70억원)와 컨센서스(85억원)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라면서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 회복과 비용 절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판촉비 등 경비절감으로 판관비율은 42%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2년 연간 판관비율 48%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올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11% 증가한 6070억원, 영업이익은 두 배 증가한 42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7%로 전년 3.9% 대비 약 3%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시장점유율(M/S) 회복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매출원가율 개선세 감안하면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