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읍면 주민복지팀장·주무관 등 35여명 참석, 복지정책 주요 업무 시달
전남 강진군이 각종 복지정책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일 읍면 주민복지팀장과 주무관 등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사회복지 정책 주요업무 설명회를 열고 주요시책을 시달했다.
이날 회의는 ▲2012년 주요성과 ▲2013년 복지정책 과제 ▲분야별 중점 추진사항 ▲2013년 새로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에 대한 주요내용 설명 ▲대화 및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강진군 2012년 주요성과로는 ‘희망복지지원단’을 적극 운영하여 통합조사 및 사후관리는 물론 다문화가족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방문서비스를 확대한 것과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보장을 위하여 노인일자리와 노인복지기금을 확대하고, 친환경쌀과 특식을 경로식당에 제공하는 등 노인복지증진에 힘쓴 점을 꼽았다.
또, 다문화 가정 고향방문사업을 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이주여성들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해줘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고 3년 연속 음식문화 개선 우수군으로 선정되는 점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행복e음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통해 수급자 및 부양의무자 등 저소득 생활안정에 힘쓰고 있는 강진군은 수시 및 정기조사를 실시, 가족관계 등록부 대사관련 금융정보제공 동의서를 징구 및 등록하기로 했다.
또 2012년 하반기 확인조사 실시에 따른 안내문을 304가구에 발송했으며, 자격 변동자는 2월말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기로 했다.
특히 강진군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적정 선정 및 의료급여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의료급여 대상 2,632명을 대상으로 장기입원 및 과다의료 이용자 관리와 의료기관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의료급여 부정청구 신고보상금제도에 관한 적극적 홍보와 사례관리 활성화로 불필요한 진료비가 절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매년 발생 되는 재해구호사업 분야는 이재민 눈높이에 맞춘 구호 행정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재해발생시 재해구호 관련 재난관리시스템 적기 입력과 소상공인 및 의연금 신청대상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2013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사업도 함께 공유했으며,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 및 실직자들이 정부의 지원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신빈곤층으로 추락하는 추세인 만큼 자살 등 파생되는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긴급복지사업 적극 발굴과 독거노인 안부살피기 전화 걸기 등 다양한 관심과 지원방안을 강구해 보호할 계획이다.
서경봉 주민복지과장은 “경제불황으로 어려운 주민은 더욱 어려워지고 중산층은 신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로 경제살리기, 어려운계층에 대한 보호대책 등을 강구하는 일이야말로 공무원이 지금시기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대상자 선정발굴에 있어 명확한 기준 정립으로 꼭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이 가도록 복지전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읍· 면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적극 시행하는 등 일선 기관의 노력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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