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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날 車 사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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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에는 부상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설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은 평소(2794건)보다 사고건수가 21.7% 늘어난 3401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설날 당일이나 연휴 마지막날은 사고거수가 크게 감소했다.

사상자는 설 연휴 전날과 설 당일이 평상시보다 38~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설연휴 전날에 많았는데, 평상시보다 4.5명 늘어난 15명이었다. 부상자는 설당일에 증가했다. 설 당일 부상자는 평소보다 37.9% 늘어난 5978명이었다.


설 연휴 증 발생한 사고피해자를 연령대로 보면,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등은 평상시보다 60%이상 늘어났다. 반면 60세 이상 고연령 피해자는 감소했다. 설 연휴에 주로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단위 귀성차량이 많고, 60세 이상 고령자의 이동은 상대적으로 적은 탓이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설 연휴 중에는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사망자가 평상시보다 90% 증가했다. 부상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사이에, 새벽 4시부터 6시 사이에 39~46% 증가했다. 이는 교통체증을 피해 평상시와 다른 시간대 운행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중대법규위반으로 인한 사고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상시와 비교해 사망자는 무면허와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사고가 각각 44.4%, 15.8% 증가했다. 부상자는 중앙선침범,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가 각각 20.9%, 6.9% 증가했다.


임주혁 보험개발원 통계팀장은 "올해는 특히 주말을 낀 짧은 설연휴 기간으로 특정일에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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