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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지난해 당기순이익 98억원 ···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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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47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 달성

진에어, 지난해 당기순이익 98억원 ···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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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진에어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실용항공사 진에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중 최고 실적이다.


진에어의 지난해 결산 실적은 매출액 247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110%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03%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이에 따라 2010년도 결산부터 2012년도 결산까지 업계 최초 3개년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진에어는 지난해초 설정한 경영 목표치도 달성했다. 진에어가 지난해 연초 설정했던 매출액은 237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0억원이다. 1년 뒤 진에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101억원, 65억원 초과 달성했다. 연초 경영 목표치 달성은 국내 LCC 업계 중 진에어가 유일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에너는 항공기 도입에 따른 노선 확대 및 운항 편수 증가와 같은 양적 성장과, 전년 대비 평균 탑승률 상승이라는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뒷받침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진에어는 B737-800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총 9대로 늘렸다. 또 지난해 진에어는 인천-비엔티안, 인천-오키나와, 제주-타이베이 등 총 4개 노선을 확충했다. 국제선과 국내선의 운항 편수도 전년 대비 각각 70%, 11%씩 확대해 총 5885편과 9189편을 운항해 실적 확보에 기여했다.


진에어의 지난해 탑승률도 평균 국내선 88%, 국제선 80%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괌 노선의 경우 지난해 연간 탑승률이 약 91%에 달해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진에어의 이같은 경영 실적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가 지난 2012년 전세계 항공산업을 결산해 최근 발표한 각종 수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IATA가 발표한 지난해 전세계 항공사의 탑승객 수는 2011년 대비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탑승률은 79.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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