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母子항공사 독립시켜야 항공권 값 내린다"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저비용항공시장도 '대기업 vs. 중소기업'

"母기업 등에 업은 진에어 에어부산 항공권 높게 책정
독립 항공사 정부지원 등 공정거래 환경부터 만들어야"

"母子항공사 독립시켜야 항공권 값 내린다"
AD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형항공사들의 우월적 지위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가격경쟁력 강화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용진 KAIST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30일 한국미래소비자포럼 주최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포럼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항공사들이 LCC의 출범으로 시장을 잠식당하자 경쟁을 위한 항공사(Fighter Brand)를 출범시켰다"며 "이들의 등장이 LCC의 저비용 모델을 고착시키기 보다는 독립LCC와의 경쟁을 위한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의 진에어나 아시아나의 에어부산의 경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과 같은 독립LCC들과 좀 더 낮은 가격을 향한 경쟁을 펼치면서 시장을 점유율을 높여야 정상적인데 대형항공사들의 LCC가 독립LCC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적정한 가격에 항공권을 내놔 가격경쟁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형항공사들이 기존 고급 브랜드 항공사의 포지셔닝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경쟁에 적극적이지 않으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격에 크게 민감하지 않고 서비스 만족도를 중요시 여기는데 기인한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다만 그는 국내선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국제선의 경우 외항사의 진입으로 경쟁체제가 유지돼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항공권 유통시장에서도 대형항공사들의 우월적 지위가 LCC들의 가격경쟁력 강화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현재 항공권 유통시장에서 중소형 항공사들의 협상력은 약화되고 있으며 결국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판매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여기에 그는 대형항공사 소속 LCC는 그룹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반면 독립 LCC는 모든 서비스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공정 경쟁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류비도 대형업체가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밖에 없어 공정항 경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에 LCC끼리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독립LCC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LCC의 향후 발전이 국제선 개척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국제선을 LCC에 개방하는 정책과 LCC터미널 등 LCC인프라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철 제주항공 경영본부장도 "LCC성장을 위해 자체 활동도 중요하지만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운수권 배분의 경우 LCC들도 공정하게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진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장은 "경기 침체 등에 따라 소비자들의 항공권 가격 민감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선에서의 비용편익시장 확대는 항공사들의 얘기이지 소비자들은 가격이 계속 낮아지길 원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원에 들어온 민원들로 미뤄볼 때 다른 것보다 가격 표시제가 총비용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실제적으로 항공업계가 어떤 성분으로 이뤄졌나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얼마나 낮은 가격(유류할증료 등 상관없이)으로 항공권을 오해 없이 살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한 그는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 관련 민원 중 전체의 60%가 대형항공사 40%가 LCC관련된 것"이라며 "대형항공사는 시장 점유율과 비교해 볼때 상대적으로 낮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으며 LCC에 대한 불만은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대형항공사와 LCC는 운영 철학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며 "독립LCC와 비독립LCC를 나눌 것이 아니라 LCC의 생존방안에 대해 LCC 자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기업집단에 포함돼 있어도 대형항공사와 LCC는 다른 항공사"라며 "정비 등 대형항공사가 도움을 받는 부분도 LCC가 그에 해당하는 자금을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LCC와 다를 바가 없다"고 답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