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은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해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기술을 확보하게 된 쾌거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해 "우리나라도 우리 우주센타에서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국산 위성을 쏘아올림으로써 독자적인 우주기술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나로호 총조립 업체로서 그간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로 거둔 값진 결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주관 수행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개발 및 총조립 과정에 참여했다.
먼저 대한항공은 발사체 개발을 위한 품질관리, 기술관리, 도면관리 등 개발체계를 조성했다. 또 각 시스템이 상위 또는 타 시스템과 최적 조건으로 조립되기 위한 통합 설계를 담당했다.
이어 발사체 설계를 토대로 3차원 디지털 모형(Mock-up)을 개발하고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제작하는 등 총 조립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실제 발사체가 설계한 대로 조립될 수 있도록 조립공정을 구성하고 조립에 필요한 지상장비도 개발했다. 발사체 총 조립에도 참여했으며 조립된 발사체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 및 시험 등의 역할도 담당했다. 최종 조립된 발사체의 발사대 이송 등 발사운용 업무에 있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나로호 발사체 총조립 업체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는데 커다란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