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한국전력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1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다.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고 소외계층들에게 성금 2억 5000만원도 전달했다.
한전은 설 명절 맞이 '따뜻한 세상, 따뜻한 한전 만들기' 행사의 하나로 전통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21억5000원 가량의 온누리상품권을 매입했다고 5일 밝혔다. 한전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지난해 총 64억2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다.
한전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1년 8월부터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특례'를 신설해 전기요금의 5.9%를 할인해 주고 있다.
또한 전국 280개 시장에 고효율 LED 조명기기 교체비용의 60%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한전 노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적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식사보조, 전기설비 점검 등 설 맞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국의 291개 한전 봉사단에서는 388개 사회복지시설 등에 총 2억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6일 자매결연을 맺은 용인시 소재 3군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고 2000만원 상당의 위문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소외 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하나되어 지속적으로 서민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따뜻한 세상, 따뜻한 한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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