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513억원 기록... 사상 최대 연간·분기 매출 달성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신작 온라인게임 '길드워2'와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흥행에 힘입어 2012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2012년 4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2834억원, 영업이익 113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104%, 654%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실적으로는 매출 7535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으로 모두 연간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2011년에 비해 매출 24%, 영업이익 11%의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1215억원, 북미 709억원, 유럽 513억원, 일본 207억원, 대만 21억원의 매출액과 로열티 168억원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649억원, 리니지2 165억원, 아이온 251억원, 블소 269억원, 길드워2 1190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142억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고객 니즈에 맞춘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69%,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또한 길드워2는 4분기에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높은 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두의 게임'과 4분기에 출시된 MVP온라인이 캐주얼 부문 매출을 이끌었다.
나성찬 경영지원본부장은 “2012년 심화된 국내외 온라인 게임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신작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견조한 매출 및 이익성장을 실현했다”며, “2013년은 블소와 길드워2의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위대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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