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컴투스(대표 박지영)가 2012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1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9%, 210%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2012년 연간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보이며 매출 7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112%, 영업이익이 413%, 당기순이익이 39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율 역시 2011년 9%에서 2012년 21%로 크게 회복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스마트폰 게임으로의 성공적인 사업 전환에 따라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700억원에 달하는 등 전년대비 204%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타이니팜’, ‘컴투스프로야구2012’ 등 대표 게임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말랑말랑목장’, ‘컴투스 홈런왕’ 등 카카오 게임하기 기반의 새로운 히트작들이 탄생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역별로 국내 매출이 491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증가하고, 해외 매출도 279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컴투스 관계자는 "4분기 신규 게임 출시 지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5%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2월 이후 출시한 ‘타이니팡’과 ‘아쿠의 퍼즐패밀리’ 등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10여종의 신규 기대작이 출시 예정에 있어 매출의 성장세를 다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올해 신규 게임 50종이라는 역대 최대 라인업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1017억원을 매출 목표로 정했다. 컴투스는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NHN 라인 등 메신저 기반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자체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활용해 국내외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백용 컴투스 CFO는 “2013년에도 컴투스는 지속적인 인력 충원을 통한 라인업 강화와 미국, 일본, 중국 법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싱’ 강화로 이 같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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