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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따라오는 '중국' 이대로면 3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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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3년 후에는 전 세계에서 팔리는 제품 10대 중 6대가 중국산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그동안 중저가폰을 내세웠던 중국이 고가폰 비중도 늘리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중심의 양강 구도가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빅5'에 중국 업체 두곳이 포함돼 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인 화웨이는 작년 4분기에 1080만대를 팔아 점유율 4.9%로 3위를 차지했다. 1년 만에 판매량이 89.5% 급증한 것이다. ZTE는 950만대를 팔아 점유율 4.3%로 5위에 올랐다.

삼성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노키아와 RIM의 실적이 부진하면 중국의 화웨이와 ZTE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란히 3,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한국, 인도,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트너는 중국업체들이 3년 뒤에는 스마트폰 3억2723만대를 수출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의 60.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지난해 세계시장에 1010만대의 스마트폰을 수출한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30배로 증가하는 셈이다.


또한 중국 업체들이 고가 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이란 점도 주목했다. 이와 더불어 3년 후 중국이 무게 중심을 해외로 옮기면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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