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정읍 최초의 협동조합…친환경 로컬푸드 등 판매
정읍에서 최초로 출범한 협동조합 ‘정읍푸드용감한여성농업인협동조합’(이사장 김상례)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협동조합은 여성농업인이 출자해 만든 협동조합으로, 여성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게 하는 로컬푸드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을 지켜나가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 협동조합은 정읍 로컬푸드 1호 매장으로 샘고을 시장에 ‘마을도시락카페’를 열고 농산물 직판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정성껏 만든 다양한 종류의 음식도 판매한다.
김상례 이사장은 “설립 목표인 마을도시락 카페와 로컬푸드 운동, 지역사회 나눔 지역농산물 가공 판매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소득창출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동조합은 지난 30일 샘고을시장 현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생기 시장, 김대중 도의원과 박연희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현판식에서 김 시장은 “협동조합의 취지를 잘 살려 반드시 성공해 제2, 제3의 정읍형 협동조합이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 권익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현재 2개의 협동조합이 필증을 교부 받고, 2개 단체가 협동조합 설립 신고를 전북도에 접수한 상태이며, 14개의 협동조합도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올해 협동조합 10개 설립을 목표로 안내책자인 ‘협동조합 길라잡이’를 제작, 배부하고 있으며 협동조합에 관한 시민강좌와 컨설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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