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건설의 유상증자 소문이 확산되면서 두산그룹주 전체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두산건설은 전일 대비 8.06%(270원) 떨어진 3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잠시 오르기도 했지만 유증설이 두드러지면서 하락했다.
이 소식에 그룹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두산중공업은 8.81%(4150원) 떨어진 4만4500원, 두산인프라코어는 4.04%(650원) 하락한 1만5450원, 두산엔진도 4.82%(390원) 내린 7700원을 기록중이다.
지주사인 (주)두산도 5.84%(7500원) 내린 1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그룹 종목들은 두산건설의 경영 악화설이 불거질 때마다 급락을 반복해 왔다. 이로 인해 두산건설이 그룹 전체 경영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두산건설은 두산그룹의 현재 계열사중 창업주가 설립해 지금까지 이어져온 몇 안되는 기업중 하나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에 유상증자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간은 같은 날 오후 6시까지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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