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맞아 삼성의 스마트 기술로 전 세계인이 즐기는 올림픽을 주제로 선수단 후원, 글로벌 블로거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관련 캠페인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1일 러시아 소치 로디나 호텔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캠페인 론칭 발표회'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다.
이날 행사는 모스크바 '삼성 갤러리'를 연결해 이원 생중계로 생생하게 펼쳐졌다. 지난 1980년 하계올림픽이 열린 모스크바와 2014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소치, 두 상징적인 곳에서 삼성의 동계올림픽 캠페인을 동시에 발표했다.
소치 로디나 호텔에는 IOC 관계자, 삼성전자 CIS 총괄 전성호 부사장, 삼성전자 스포츠 마케팅 담당 이영국 상무 등이 참석했으며, 모스크바 삼성 갤러리에는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이 날 삼성전자는 모두가 참여하는 올림픽을 의미하는 '모두의 올림픽'을 테마로 향후 전개할 캠페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글로벌 블로거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 세계에서 선발된 젊은이들이 소치를 방문해 선수들의 생생하고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앞선 통신 기술을 활용한 무선 올림픽 정보 프로그램인 '와우(WOW, Wireless Olympic Works)'도 선보인다. 와우는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경기 결과, 메달 집계, 각종 행사 일정, 선수 정보 등 올림픽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각 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전국민적 응원을 통해 모두가 올림픽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올림픽 선수단 후원 프로그램 '팀삼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날 삼성전자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 니키타 크류코, 쇼트트랙 선수 타티아나 보로둘리나, 피겨스케이팅 선수 엘리자베타 투크타미셰바 등 팀삼성 러시아 선수 3명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 테니스 스타로 '삼성 소치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에 선정된 마리아 샤라포바도 삼성전자의 올림픽 관련 광고와 홍보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드미트리 체르니셴코는 "삼성전자의 소치 동계올림픽 캠페인은 전 세계 사람들이 올림픽 정신을 고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스키, 스케이트 등 15개 종목에 걸쳐 내년 2월 7일부터 2월 2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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