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4월 15개 시·군 찾아…각계각층과 대화, ‘내포시대 충남발전방향’ 공유, 현장체험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내포신도시 출범에 발맞춰 시·군을 찾아 민선 5기 주요 도정에 대한 중간 현장평가를 받는다.
다음 달 4일부터 4월24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 도민과 대화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도의 노력을 알리고 내포시대 충남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2010년 시·군 방문이 민선 5기 도정비전 제시와 공감대를 이뤘으나 2011∼2012년엔 3농 혁신 등 도정 3대 혁신과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소통문화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엔 성과를 바탕으로 한 도민들 힘을 모은다.
안 지사는 다음 달 4일 첫 방문지로 금산군에 간다. 이 방문에서 안 지사는 도청이전에 따라 도청에서 가장 먼 지역으로 바뀐 금산군 지원대책 등을 밝힌다.
안 지사는 이어 같은 달 13일 부여군으로 발길을 옮기며 27일엔 서산시를 찾는다.
3월엔 11일 계룡시를 시작으로 11일 계룡시, 15일 천안시, 18일 청양군, 20일 공주시, 25일 예산군, 27일 태안군, 29일 서천군을, 4월엔 2일 보령시와 4일 아산시를 방문한다. 4월10일 당진시, 17일 홍성군, 24일 논산시를 찾는다.
방문지에선 ▲시장·군수와의 환담, 시·군 의회 및 기자실 방문 ▲주요 기관장과의 대화 ▲지역리더와의 대화 ▲시·군 행사 또는 현장방문·체험 등을 차례로 한다.
시장·군수 및 의회, 기관장과의 대화에선 현안에 대한 해결책 찾기를 중심으로 대화하고 지역리더와의 대화에선 어르신부터 청소년까지 각계각층이 참가토록 해 소통할 방침이다.
이번 방문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새벽과 저녁시간대 할 ‘깜짝 체험프로그램’이다. 안 지사가 환경미화원, 버스터미널 매표원, 택시운전기사, 수산물 하역근로자, 현장출동대기 소방대원, 콜택시 안내원, 청소년 야간지도원, 공사장근로자, 시설배식종업원 등으로 변신해 도내 곳곳의 애환을 살피고 당사자들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한다.
안 지사는 도민들과 영화를 보거나 건강교실체험, 이동목욕체험, 농산물 수확 및 낙농가 착유체험, 등산로·문화숲길 점검, 의료원 응급실체험도 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3농혁신에 대해 시·군과 농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사회적경제나 상생산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자치분권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지, 도정 주요업무에 대한 시·군 이야기를 듣는 민선 5기 중간점검 또는 평가를 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2010년 16개 시·군을 돌며 1만1934명의 도민과 대화했고 2011년엔 58개 정책현장에서 1330명, 2012년엔 66개 정책현장에서 1680명의 도민를 만나 눈높이소통을 가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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