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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美국방 지명자 "北, 실질적 핵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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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을 실질적 핵 보유국이며 매우 예측불가능한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헤이글 지명자는 인준에 성공할 경우 미국의 첫 사병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헤이글 지명자는 31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은 미래 위협과 도전에 맞서 해외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야 하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른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균형’ 전략에 따라 전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재편하는 한편 한국·일본 등 전통적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북한 등의 도발을 저지하고 아울러 테러 대응, 재해 구호, 해상안보 확립 등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이글 지명자는 북한에 대해 “위협 이상의 상대(beyond a threat)”로 지칭하면서 “실질적으로 핵을 보유한데다 아주 예측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우리 동맹국들에 직접적인 위협이고, 미국에도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에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국방부는 다른 정부기관들과 함께 북한의 침략을 억지하고 필요하다면 퇴치할 수 있도록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전 대선후보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 등 공화당이 날선 추궁을 이어가 인준 문턱이 결코 낮지 않음을 예고했다. 이란 핵문제에 대해 군사 행동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대화를 강조해 온 헤이글 지명자는 불가피한 경우라면 이란을 비롯한 적국에 군사 공격을 감행하는 것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하기도 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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