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에스앤씨엔진그룹이 국내 투자자 신뢰성 회복을 위해 국내 토종 회계법인과 회계감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엔진그룹은 국내 다산회계법인과 감사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현장 감사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중국기업 회계 시스템에 대한 투자자의 불신을 해소하고 한국실정에 맞는 투자자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다산회계법인은 지난 2005년 설립돼 현재 110여명의 회계사가 활동하고 있는 중형 국내 회계법인이다. 다산회계법인이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감사를 맡아 온 차이나그레이트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재무공시 양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엔진그룹은 이번 회계법인 교체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신뢰성회복 프로젝트에 나설 계획이다.
엔진그룹은 올해 중 투자자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중국 공장 탐방에 나서 실체 논란에 대해 정식 해명할 예정이고 한국 실정에 맞는 IR, PR활동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한국투자자들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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