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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니 '귀요미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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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900여대 판매
수입차 브랜드 6위 껑충
디자인 감성 여심 잡아

BMW 미니 '귀요미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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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BMW코리아 미니(MINI) 브랜드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외관디자인과 사양이 일반 자동차 브랜드와 완전히 차별돼 수요가 한정적일 것이라는 시각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도요타에 이어 6위에 올라 있다.

3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미니 브랜드는 지난해 판매 대수 5927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8% 이상 성장했다. 미국 대중차 브랜드인 포드의 추격을 따돌린 것은 물론 지난해 특별한 디자인을 앞세워 데뷔한 시트로엥과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 프랑스 브랜드 시트로엥의 지난해 판매 대수는 255대로 미니의 2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미니의 고성장세는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이 컸다. 지난해 미니를 구입한 소비자의 45.9%는 여성이었다. 지난해 수입차를 구입한 개인구매자 중 여성의 비중이 31.7%임을 감안하면 현저하게 높은 수준이다.

미니 브랜드 관계자는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대중화되면서 작지만 특별한 자동차를 원하는 여성고객의 수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일반 세단이 남성적인 디자인에 치우쳐 있는 반면 미니 브랜드만의 중성적인 디자인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MW 미니 '귀요미의 대박' 미니 컨트리맨


경쟁사에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볼륨 모델이 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2005년 판매를 시작해 올해로 9년째를 맞으면서 모델이 20개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론칭 초기 마니아층 위주로 판매해 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브랜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신차를 들여온 결과다. 연간 1000대 이상 판매되는 차량도 2011년 1개 모델에서 지난해 2개 모델로 늘었다. 미니 쿠퍼 D는 지난해 1813대가 팔렸고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역시 판매 대수 1164대를 기록했다.


이 밖에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주요 타깃층을 명확하게 했다는 점도 성장세를 이끈 요인이다. 특히 감성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 롤스로이스의 수석 디자이너 알란 셰퍼드가 직접 미니와 롤스로이스의 특성들만을 모아 디자인한 한정판 모델 미니 굿우드를 내놓기도 했다. 이 모델은 영국 굿우드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개발 센터에서 롤스로이스와 동일한 공정으로 제작, 출시 일주일 만에 20대가 모두 팔렸다.


지난해 9월에는 미니 컨버터블과 미니 로드스터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비가 10일 이상 내리면 12월 할부금 또는 리스의 월 납입금을 면제해 주는 이색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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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는 올해도 미니가 고성장세를 유지, 판매목표로 잡은 6000대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이탈리아 피아트 브랜드가 미니를 경쟁 브랜드로 삼고 오는 2월 론칭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시장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며 “특히 미니가 올해 마케팅 책임자를 바꾸고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고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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