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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13회 승부치기 도입…투구 수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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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13회 승부치기 도입…투구 수도 축소 사카모토 하야토[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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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승부치기가 도입된다.


WBC 주최 측은 30일 제3회 대회 규칙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크게 두 가지. 승부치기와 투구 수 제한이다. 주최 측은 연장 12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는 대결에 승부치기를 적용, 경기시간 단축을 유도한다. 주자 2명을 1루와 2루에 배치한 상태에서 한 차례씩 공격 기회를 얻는 형태다. 대표팀은 이미 국제대회에서 규칙을 경험한 바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중국과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치기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당시 끝내기 안타를 때린 주인공은 이승엽(삼성)이었다.


한편 투구 수 제한은 2회 대회보다 라운드별로 5개씩 줄어든다. 1라운드 65개, 2라운드 80개, 준결승과 결승 95개다. 또 이전 대회에서처럼 50개 이상을 던진 투수는 4일 동안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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