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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야구대표팀 지원, 막내의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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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야구대표팀 지원, 막내의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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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상수(삼성)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다. 지난 15일 대표팀 출정식에서 밝힌 소감은 흥분으로 가득했다.

“좋은 비행기를 타고, 좋은 호텔에서 묵고 야구선수로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단 얘기를 들어서 많이 기쁠 것 같다.”


막내의 기대 이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행기, 호텔은 물론 역대 최고의 지원으로 선수단을 뒷받침한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만큼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훈련, 숙소, 복장 등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선수단 단복. 제일모직이 만든 최고급 정장에 양말, 구두, 벨트 등이 포함된 수백만 원 상당의 세트를 제공한다. 나이키가 제작한 유니폼도 풀오버 방식에 나일론과 스판이 섞인 트윌 원단 등을 사용해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단 평이다. 2009년에 비해 상의와 하의는 각각 17%와 51% 가벼워졌다. KBO는 배트, 글러브 등 야구장비는 물론 고가 패션 액세서리 패키지 세트를 제작해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배려는 현지 적응훈련에서 사용할 경기장, 숙소 등의 여건에서도 발견된다. 2월 12일부터 2주 동안 머무는 대만 자이현 도류구장은 인천 문학구장과 비슷한 천연잔디와 신식시설을 갖췄다. KBO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의 요청에 따라 투수들이 어깨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도록 구장 야외에 불펜 2개를 새로 지었다. 또 선수단의 최적 컨디션 유지를 위해 박동일(상무), 김현규(삼성), 오세훈(LG), 이상섭(전 넥센), 차명주 등 5명의 트레이너를 배치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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