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팔도는 지난해 수출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액 대비 15% 이상을 해외 사업에서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1.5% 신장한 것이다.
팔도의 수출 신장세는 신규국가와 거래선을 추가로 개척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브라질과 싱가포르 등 4개 국가와 17개 거래선을 추가로 개척해 현재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꼬꼬면', '남자라면' 등 신제품과 함께 '뽀로로 음료'와 '알로에 음료'의 판매호조가 한몫했다.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가 140억원을 기록하며 50% 가까이 신장했다.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한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현지 대형마트에 '일품해물라면', '일품짜장면' 등의 판매 호조로 108% 높은 신장을 보였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꼬꼬면이 35억원 이상 판매됐고, 뽀로로 음료가 20억원 이상 판매됐다.
팔도는 올해도 해외 사업을 강화하며 '남자라면'과 '산타페' 등 기존 제품을 중점 육성하고, 라면 10종과 음료 6종 등 총 16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안중덕 팔도 해외영업 팀장은 "중남미, 인도, 아프리카 지역 등 신흥 국가들을 적극 개척하고, 신영역의 제품을 출시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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