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간 업무 공유 및 소통 중심의 문화 조성위해 기존 T 자형→ㅣㅣ 자형으로 책상 재배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청 내 사무공간이 직원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초록 식물로 둘러싸인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총무과와 문화체육과 사무실을 시범으로 팀원 간의 업무 공유와 소통을 우선시하고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획일적인 'T'자형 자리배치를 'I I' 자 형으로 재배치했다.
종전의 팀배치는 팀장 위주로 책상을 좌·우측에 배치해 같은 팀원 간에도 업무 공유와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상태였다. 또 팀 회의 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고, 민원인 응대 테이블이 사무공간과 분리되지 않아 업무에 집중이 어려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팀원끼리 거리가 가깝도록 책상 배치를 'I I' 자 형으로 변경했다. 변경된 공간은 팀원 사이 거리가 가까워져 업무공유와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의자만 돌리면 팀원 간 회의가 가능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이다.
또 산소발생과 가습효과가 높은 스킨라빈스와 음이온 발생으로 실내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호야 등 식물 화분을 사무실 빈 공간에 배치해 환경 친화적 초록사무실도 조성했다.
김준곤 총무과장은 “과장자리 앞 회의테이블에 민원인이 있을 경우 주변 책상의 직원들은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구조였으나 회의공간과 업무공간을 분리, 팀원간 의사소통도 더욱 원활히 이루어지고 민원도 보다 친절하고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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