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삼성그룹이 내년부터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개인별 고과에 연동해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의 성과급 체제 개편은 4년 만이다.
삼성그룹은 연초에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제도를 변경해 내년부터 같은 사업부내에서도 개인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연봉의 50%이내에서 지급되는 초과이익분배금은 사업부별 실적을 따져 같은 사업부내 직원들에게 동일하게 지급됐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개인의 고과에 따라 다른 금액이 지급된다.
이번 개편방안에 따르면 우선 사업부별 평가를 통해 50%, 40% 등 사업부별 인센티브 수준을 정한다. 이어 개인별 고과를 따져 A등급인 직원에게는 사업부 인센티브의 1.4배, B등급은 1.2배, C등급은 1.0배, D등급은 0.9배, E등급은 0.8배를 준다.
이에 따라 20%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 사업부 직원이 A등급이면 30%, E등급이면 16%를 받게된다. 변경된 제도는 부장급이상부터 적용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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