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에 힘입어 캐나다에서 '강남'이라는 상표를 단 담배가 등장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동포 38명은 지난해 담배판매회사 CT&G(캐나다한인담배회사)를 설립해 다음달 15일 버지니아 블렌드 타입의 담배 'Gangnam(강남)'과 'c38(주주 숫자를 뜻함)', 'MIDAS'를 출시한다.
CT&G와 캐나다 전국편의점업주협회(CCSRA) 대표를 맡은 한인 강철중(54)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담배 품질, 이름, 포장 디자인 등을 우리가 모두 결정해 캐나다 담배제조사에 위탁(OEM), 3종의 담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담배를 먼저 온타리오주에서 선보이고 내년부터는 밴쿠버와 퀘벡주 등 캐나다 전역과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처음에 담배 이름을 'Daebak(대박)'이라고 명명했다가 '강남스타일'의 열기가 높아 'Gangnam'으로 바꿨다"며 "노래 뿐 아니라 서울과 대한민국을 알리는 이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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