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올 시즌 도입된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K리그 클래식'이 3월 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3시즌 K리그 클래식의 대진과 시간, 장소 등을 포함한 경기 일정을 30일 확정 발표했다.
개막전은 3월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디펜딩챔피언' FC서울과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같은 시간 울산-대구(울산문수경기장), 전남-제주(광양전용구장)도 나란히 격돌한다. 3일에는 성남-수원(탄천종합운동장), 인천-경남(인천축구전용경기장), 부산-강원(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대전-전북(대전월드컵경기장)전이 차례로 열린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14팀이 각 38경기씩 총 266경기를 치른다. 대회 최종 라운드는 12월 1일 종료된다. 방식은 14팀이 홈앤드어웨이로 리그전을 치른 뒤 그룹A(1~7위)와 B(8~14위)로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 팀당 12경기씩 더 소화한다.
일정은 총 21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75가지 방안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각 팀별 휴일(공휴일 포함) 홈경기 횟수 동일 ▲홈 또는 원정 경기는 연속 2회 이하 ▲개막전 홈팀은 최종 라운드 원정 개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의 ACL 원정 직전 홈경기 배정 ▲주중(화,수) 홈경기와 주말(토,일) 홈경기 구단별 분산 배치 ▲같은 날 지역별 경기 분산 배치 ▲3연속 원거리 원정경기 배제 등이다. TV중계 편성도 고려됐다.
한편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의 승강제 출범과 함께 3월 16일 개막하는 K리그(2부 리그) 일정은 다음달 6일 대진 추첨 뒤 발표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