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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저임금 인상 요구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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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로드아일랜드주가 이달 1일을 기해 최저임금을 7.40달러에서 7.75달러로 인상하는 등 현재 10개 주가 최저임금을 올리고 13개 주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로드아일랜드주가 최저임금을 올린 것은 미국의 부동산 버블이 터지기 직전인 2007년 이후 6년 만이다.


다른 9개 주에서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10센트에서 35센트까지 인상됐다. 대부분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9년 이전에 최저임금을 올린 후 처음이다.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 시간당 5.15달러에서 7.25달러(한화 7천800원)로 인상된 뒤 4년째 동결돼 있다.


이밖에 현재 최저임금 인상을 검토 중인 주도 메릴랜드, 뉴욕, 뉴저지, 하와이 등 13개주로 집계됐다.


뉴저지주는 의회가 최저임금을 즉각 1.25달러 올리는 8.50달러 인상안을 가결했으나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28일 거부권을 행사해 진통을 겪고 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뉴저지주의 재정 상태 등을 들어 앞으로 3년간 최저임금을 1달러 올리자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최근 들어 최저임금 인상조치가 줄을 잇는 데 대해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은 "기본권 보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반면 재계와 학계 일부에서는 "임금경쟁력을 떨어트려 실업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


공공기관 근로자를 제외한 미국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지난달 현재 23.73달러로최저임금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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