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스승인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오는 6월 사임한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피셔 총재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6월30일 부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2년 남아 있으며 사임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피셔 총재는 유대계 영국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 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은행(WB)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등을 지냈다. 세계적 경제 석학인 폴 새뮤얼슨 교수의 제자이며 MIT 교수 시절 버냉키 의장의 논문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로 선임됐으며, 글로벌 경제의 혼란 속에서 이스라엘 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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