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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은행예금 5년만에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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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리스의 지난해 12월 은행 예금이 5년 만에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스 가계와 기업이 지난달 은행에 맡긴 예금이 55억유로(3.5%)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그리스 중앙은행 발표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은행들의 예금 규모는 4개월 연속 증가하며 1614억달러로 확대됐다. 예금 확대 규모는 2007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은행들의 예금 규모가 129억유로(-7.4%) 감소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중반까지 은행들의 예금 규모가 계속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그리스가 새로운 재정감축 계획을 승인하고 보류됐던 구제금융 자금도 지급받으면서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고 이에 따라 은행 예금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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