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제1차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인류의 번영을 상징하는 아·태 지역의 번영의 주된 요인은 안정과 평화였다"면서 "자국이기주의를 경계하고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아·태 의회포럼에서 '지역안보체제'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돼야 한다"면서 "한국의 새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를 트고 관계를 개선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이 아·태 의회 포럼과 같은 다자 대화체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의장은 이어 오후에는 러시아 마트비엔코 상원의장, 중국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과 의회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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