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S 도입시점 늦춰지자 오버레이·MDU 방식 활용하는 우회전략 써..접시없이 위성방송 시청 가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접시없는 위성방송 'DCS' 서비스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2가지 우회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제도연구반은 DCS가 정식 허용되기 위해선 관련 법률 제·개정이 필요하다는 방침을 정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신호의 IP변환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전화국에서 가정까지 위성방송 신호를 광케이블로 전송하는 오버레이 방식과 ▲전화국에서 신호를 수발신 하는 것에 대한 법적 논란을 없애기 위해 공동주택이나 호텔, 콘도, 대학교 등의 구내통신망으로 전송하는 MDU(Multi-dwelling unit) 방식을 검토 중이다.
2가지 방식 모두 DCS와 전송 방식은 다르지만 각 가정에서는 접시 없이 위성방송을 볼 수 있다. 접시 설치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신기술을 활용해 위성방송의 음영을 해소하고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스마트 환경 구축과 멀티미디어 융합 가속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CS와 같은 신기술이 법률 공백이라는 상황에서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조속한 법률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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