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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지렁이 아빠' 등극, '독특 아이디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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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지렁이 아빠' 등극, '독특 아이디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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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인간의 조건'에서 깨알 활약하며 예능 에이스 대열에 합류했다.

양상국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한 KBS2 '인간의 조건'에서 제작진이 하루 동안 감춘 '쓰레기 없이 살기' 미션을 맞추는 것과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지렁이 아빠'로 분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하루 동안 멤버들을 따라다니며 그들이 배출한 쓰레기를 모았다. 이를 눈치 챈 양상국이 제작진이 미션을 공개하기 전 이를 맞춰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것.

양상국은 "집에 있으면서 카메라를 많이 느껴봤다. 우리가 뭘 할 때 (제작진이) 유독 많이 찍을 때가 있었다"면서 "나를 찍는 카메라가 김준현이 휴지를 뽑아 쓸 때 집중적으로 찍더라. 결론은 쓰레기를 만들면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이 멤버들이 하루 동안 배출한 쓰레기를 모아 공개하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가장 힘든 문제는 바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양상국은 "화분에 지렁이 키우는 게 최고"라면서 김준현과 함께 낚시용품가게에 지렁이를 사러갔고, 가게 여주인의 지렁이 활용법을 듣고 김준현과 기뻐하며 '지렁이 아빠'에 등극했다.


KBS 개그맨 6인방 김준호, 박성호, 김준현, 양상국, 허경환, 정태호가 뭉친 '인간의 조건'은 일주일 동안 합숙생활을 하며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을 수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은 전국 기준 10.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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