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인천공항에서 80만 달러 규모의 위조 수표가 발견돼 세관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세관은 지난 4일 필리핀에서 부친 항공 수화물에서 액면가 1000달러짜리 여행자 수표 800장을 발견했다.
세관은 일련번호가 비뚤어지고 인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위조 수표라고 판단해 시중 은행에 분석을 의뢰했고, 위조가 맞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자수표는 유효기간이 없고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어 현찰과 다를 바가 없다.
세관은 과거에 위조한 여행자 수표를 공항을 통해 들여온 전과가 있는 한국인 남성의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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