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은 녹십자가 28일 동아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회사 분할안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하고 동아제약 측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녹십자의 가세로 현재까지 동아제약 분할안에 찬성 의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되는 측은 녹십자 3.97%, 강신호 회장 측 15.21%, GSK 9.36%, 오츠카 7.48%, 동아제약 우리사주조합 6.79%, 73곳 외국인 투자자 5.10%, 교보악사자산운용 0.28%, 기관투자자 위임지분 4.2% 등 총 52.84%다(지난해 11월 8일 주주명부 폐쇄일, 의결지분율 기준).
반면 국민연금(8.97%)만이 반대의사를 냈고, 한미약품(8.22%)은 반대파로 분류되지만 아직 명확한 의사를 표하지 않고 있다.
결국 동아제약은 분할안 가결을 위해 지분 100%가 주주총회에 참여한다는 가정하에 나머지 개인투자자와 소규모 기관투자자 지분 30%에서 14% 수준만 확보하면 된다.
이날 허일섭 회장 등 녹십자 경영진은 윤성태, 이명재 사외이사 등과 논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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