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의 N스크린 서비스 '티빙(www.tving.com)'이 지상파 콘텐츠와 함께 초고속 성장 중인 VOD 시장에 신개념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25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의 N스크린서비스 티빙(tving)은 이번 주 수요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드라마 '7급 공무원' 전 회차를 한꺼번에 보는 'PPS'(Pay Per Series) 서비스를 출시한다.
PPS 서비스는 드라마처럼 매회 이어서 시청해야 하는 프로그램 전체 편을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한 편당 일정 요금을 지불하는 'PPV(Pay Per View)'와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PPS 서비스 이용자는 한번의 구매절차만 거치면 원하는 시리즈 전 회차를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20부작 드라마를 보기 위해 지금까진 총 스무 번의 구매 과정이 필요했지만 PPS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 터치로 모든 게 해결되는 것.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VOD 콘텐츠를 21% 할인된 최저가 1만원로 실속 있게 이용할 수 있다. 첫 방송이 나가기 전부터 전 회차를 먼저 구매 할 수 있는 방식도 N스크린서비스 중 티빙이 유일하다.
이를 통해 티빙의 VOD 상품구성도 더욱 강화된다. 그간 '슈퍼스타K4' 'SNL코리아' 등 케이블방송 위주였던 VOD 라인에 지상파 PPS 서비스를 더해 콘텐츠 선택의 범위가 넓어졌다.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본방사수'가 옛말이 되면서 티빙의 VOD 매출도 2012년 한 해 동안 매월 30% 이상씩 급증했다. 전체 주문형비디오(VOD) 시장도 해마다 배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시장흐름에 따라 티빙은 수요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고, 지속적으로 VOD 수요 확대에 발맞춰 나갈 예정이다.
김종원 티빙사업추진실장은 "앞으로 지상파 드라마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카테고리로 ‘PPS’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티빙의 VOD서비스 경쟁력을 크게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드라마 7급 공무원의 PPS 서비스는 3월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용자는 최초 구매일로부터 90일에 걸쳐 여유 있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7급 공무원 무료이용 쿠폰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 1, 2회 다시보기’는 무료로 제공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홈페이지(http://www.tving.com/tvinglife/event.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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