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유료상품 경쟁력 강화…지상파팩 1900원·VOD 5천캐쉬 무료 가격 할인 행사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N스크린 '티빙'의 8월 순방문자(UV·Unique Visitors)가 PC와 모바일을 포함해 9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 1000만명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순방문자는 사용자 IP를 기준으로 특정 기간 동안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중복되지 않은 방문객 수를 뜻한다. CJ헬로비전은 하반기 '슈퍼스타K4' 생방송 등이 예정돼 있어 티빙 사용자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헬로비전은 향후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실속형 유료상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드라마, 영화, 스포츠, 게임, 해외채널 등 200여개 채널을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소비가 가능하도록 유료상품의 구성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티빙은 순방문자 1000만 기원 이벤트를 열고 9월부터 12월까지 정기결제(월 5천원) 회원에게 TV프로그램과 영화 VOD를 이용할 수 있는 티빙 5000캐쉬를 매월 제공한다. 또한 지상파 채널만을 이용할 수 있는 '지상파팩' 상품을 새로 출시하고 같은 기간 동안 51% 할인된 1900원에 제공한다.
한편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핵심 사용 계층인 20~40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가 티빙 방문자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오디션 프로그램, 드라마, 스포츠, 게임, 오락 등의 분야에서 '티빙 베스트 콘텐츠 9'을 선정했다.
지난해 슈퍼스타K3는 방송 당시 티빙에서 94%의 티빙 시청점유율을 기록했고 티빙 동시접속자도 6만5000여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도 올해 총 1800만번 이상의 동영상 플레이를 기록했다.
스포츠 방송으로는 올해 티빙의 프로야구 중계가 현재 10만건 이상의 실시간 의견(티빙톡)을 기록했다. 런던올림픽 전 경기 생중계도 2012년 여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드라마 분야에서 SBS의 '신사의 품격'은 티빙에서 8주 연속 다시보기 서비스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최근 tvN의 <응답하라 1997> 또한 매회 평균 3만건 이상의 다시보기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게임채널 중 '온게임넷' 채널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리그인 'LOL 챔피언스 썸머 2012'와 '티빙 스타리그 2012'를 중계하며 티빙의 2백여 채널 중 개별채널 판매 1위를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올 하반기에 슈퍼스타K4 생방송,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하반기 온라인 게임 리그 등이 예정되어 있어 티빙 이용자 증가 속도에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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