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 상반기 전국에서 1만2000여 가구의 임대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 공급되는 민간임대와 공공임대, 국민임대아파트는 총 22곳, 1만2191가구다. 분양전환 민간임대가 3331가구, 분양전환 공공임대는 4236가구, 국민임대는 4624가구로 조사됐다.
분양전환 민간임대 아파트는 중흥종합건설과 모아주택산업, 부영이 공급한다. 중흥종합건설은 현재 광주 광산구 우산동 '중흥S클래스 리버티' 전용면적 74~84㎡ 849가구를 분양 중이다. 오는 3월에는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서 '중흥S클래스프라디움' 전용 84㎡ 573가구와 전용 59㎡ 887가구를 내놓는다. 같은 달 모아주택산업이 경기도 화성시 향남신도시에 '향남 모아엘가' 전용 74~84㎡ 496가구를 분양한다.
공공임대는 LH와 경기도시공사가 선보인다. 오는 5월 LH가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하남감일보금자리에 전용 74~84㎡ 801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구리갈매 S-1블록에도 전용 84㎡ 482가구를 상반기 중 내놓는다. 경기도시공사도 상반기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남양주진건보금자리 A-3블록과 A-4블록에 각각 전용 77~89㎡ 245가구와 전용 78~90㎡ 5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국민임대는 LH와 SH공사가 내놓는다. 다음달 LH가 충남 논산시 내동 논산내동국민임대A2블록에 전용 29~46㎡ 460가구, 충남 홍성군 광천읍 홍성광천1블록에 전용 36~46㎡ 284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3월에는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평택소사벌A-3블록에 전용 26~59㎡ 1191가구를 공급한다.
SH공사는 같은 달 서울 서초구 내곡동 내곡보금자리지구7블록에 전용 49~59㎡ 국민임대 217가구를 분양한다. 6월에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2보금자리지구 3블록과 4블록에 전용 49~59㎡ 국민임대를 각각 253가구, 340가구 공급한다. 서울 구로구 천왕동 천왕2지구 1블록과 2블록에는 각각 전용 39~84㎡ 323가구와 전용 49㎡ 국민임대 191가구를 내놓는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신내3지구2블록에서도 전용 39~84㎡ 701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임대아파트가 평면, 마감재, 단지 배치 등에서 일반 분양아파트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되면서 기존 저소득층의 거주지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수요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전세난이 대두되자 적은 비용으로 입주 가능하고 관리비도 저렴한 임대아파트를 고려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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