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전남대 1박2일 합숙 캠프로 진행
유명 인사 초청 특강…미래 설계
선후배 간의 만남을 중심으로 단순히 먹고 즐기기에 그쳤던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신입생들을 위한 대학입문 교육이 실시되는 등 보다 의미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지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올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외부에서 1박2일 합숙캠프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인문계 신입생을 대상으로, 28일부터 29일까지 자연계 신입생을 대상으로 담양 국제청소년교육재단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는 2월에 단과대학별로 실시할 오리엔테이션에 앞서 대학 본부에서 주관한 것으로 전남대가 육성하고자 하는 인재상과 대학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외부 인사 초청 특강 중심으로 진행, 신입생들이 유명 인사들의 삶과 생각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남대는 7년간 70여 개국에서 46가지의 꿈을 이루고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2010년),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2012)를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오른 김수영 작가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천하는 청춘멘토이자 2012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20대 글로벌 리더 한국 대표’로 선정된 글로벌리언 손보미씨를 강사로 초청했다.
또 정신분석가로 유명한 전남대 이무석 명예교수와 전남대 철학과 박구용 교수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으며, 졸업생 선배를 초청해 학교 프로그램 참여 노하우도 생생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1박2일 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신입생들이 전남대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대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 설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하는 등 알찬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융합적 사고를 가진 창의적 인재, 국제적 감각과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