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택 때 개발비 10억원 지원 및 3년간 사주는 조건…공단홈페이지에 구매조건부 개발과제신청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중소기업의 새 기술, 새 제품개발을 돕기 위한 ‘2013년도 구매조건부 개발과제 공모’에 나선다.
2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구매조건부 개발과제지원대상은 ▲철도성능 높이기 ▲국산화 ▲친환경기술 또는 사업비 줄이기 등 실용적 효과를 볼 수 있는 품목이어야 한다.
과제로 뽑히면 최대 10억원의 개발비를 받을 수 있다. 또 제품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은 납품실적이 없어도 철도공단이 벌이는 철도건설사업에 3년간 납품할 수 있는 등 지원이 이뤄진다.
구매조건부 새 제품개발사업에 지원하려는 개인이나 업체는 철도공단홈페이지(http://www.kr.or.kr)에 들어가 구매조건부 개발과제를 올리면 된다.
철도공단은 2005년도부터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25억원의 기술개발비를 중소기업에 지원, ‘전기철도 단상 29kV GIS’ 등 15건의 새 제품개발을 끝내고 480억원어치의 제품을 사들여 약 83억원의 예산 줄이기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청과 3년간 20억원의 기술개발협력펀드를 만들어 고속형 절연구분장치 등 2건을 개발하는 등 이 사업으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꾀하고 철도기술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도원 한국철도시설공단 기술연구소장은 “중소기업의 새 기술, 새 제품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과제 찾기에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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